나은이는 유달리 겁이 많이 아이라서 아빠나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심지어 화장실에도 같이 들어가야 해서 항상 아빠와 함께 다닐때는 남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정도다.
그런 나은이에게도 성장의 힘이 작용하고 있는지, 지난주 금요일부터 (3월 30일) 유치원에 갈때는 혼자서 가고, 올 때만 아빠가 데려온다.
매일 아침 엄마 출근하고, 나은이 소은이 밥 먹인 후에 나은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다시 오는 것이 정말 거추장 스러울때가 많았는데, 그나마 아침이 조금 여유로워졌다.
유치원 끝나고 점심먹으러 올때도 혼자서 오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아직은 무서워서 안된다고 한다.
나은이가 다른 2학년(zweite) 친구들처럼 혼자서 Frau Finsch-Merian(tages mutter) 집에 갈 수 있는 날이 와야 나도 취리히 대학병원에서 연수를 할 수 있을 텐데......
아직 갈길은 멀다. 그러나 희망이 싹트고 있다.
"Alle Anfang ist sch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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